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느끼는 설렘과 기대는 그 어느 것보다 큽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클라인 정신분석 심리상담연구소는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 역할의 어려움을 나누고 자녀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개성을 가진 인격체로 키워내는 일에는 힘든 과정과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부모 학교가 정규 과정으로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지침서나 책을 보아도 실제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아이가 울면 무조건 안아줘야 하는지, 자주 안아주었다가 혹 버릇이 나빠지는 건 아닌지, 아이의 요구를 얼마만큼 받아줘야 하는지,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혼내야 하는지 등등 하루에도 몇 번씩 의문이 찾아 듭니다. 
스스로에게 되물어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땐 보통 자신의 경험 안에서 역할 모델을 찾습니다. 운이 좋다면 나의 요구에 민감하고 따뜻하게 반응했으며 책임감 있고 균형 잡힌 부모님이 나의 역할 모델로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와 부모님 사이에 갈등이 있거나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을 경우, 나의 부모님과는 다른 모습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심리적 외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딛고 일어나 자신의 자녀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따르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내보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도 그 경험을 부모 역할에 적용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립니다. 주변의 환경, 아이의 기질, 나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 등이 아이와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면 우리는 불안해지고 내가 부모로써 잘 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대상관계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부모 역할로 힘겨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나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부모 노릇에 정답은 없으며, 아이의 기질에 따라 대응 방법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부모상담을 통해 자녀의 심리 상태를 조금씩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쉽지 않았던 부모 역할에도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부모상담은 1:1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그룹 상담도 가능합니다.